방음터널 화재는 이명박 나비효과
경인고속도로 과천 관악산 인덕원역 근처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
좁고 닫힌 장소도 아니고 뻥 뚫린 곳에서 5명이나 죽어?
정말 말도 안 되고 어이 없는 참사가 아닐 수 없다
화재 사망자
60대 3명·30대 1명·20대 1명

방음터널 최초 화재 발화 원인은 바로 저 트럭이다
트럭 엔진에 문제가 생겼는지 운전석 근처에 불이 붙은 것을 알 수 있다

헌데 왜 사람이 5명이나 죽고
이렇게 길고 넓은 터널이 완전히 불길에 휩싸여버렸을까?

이 곳을 직접 다녀본 사람은 안다
천정과 벽을 이상한 플라스틱 같은 게 둘러싸고 있다는 것을
이것이 플라스틱 방음재로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불에 타버리고
시커먼 연기와 함께 유독가스를 뿜어낸다
그런데도 왜 이런 플라스틱 방음재를 터널에 사용하냐고?
바로 이명박 정부 때문이다
이명박 정권시절 이런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지침을 삭제해버렸기 때문이다
이 소재가 바로 PMMA라고 불리는 플라스틱 소재다.
쉽게 불타고 빠르게 불이 번지며 유독가스를 뿜어낸다

극우 언론 조선일보도 지적하는 원인이다
바로 10년전 이명박 대통령 시절 안전 지침이 삭제됐다는 것이다

국토부 도로설계편람을 살펴보면 더 명확히 알 수 있다
"쉽게 불이 붙지 않거나 빠르게 연소되지 않는 성질의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이 항목을 삭제해버린 것이다
따라서 불이 붙으면 수 많은 사람이 죽을 수 있는 플라스틱 재료가 사용된 것이다
건설사 시공사는 가격이 싸니까 당연히 좋아한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해 사람이 죽어도 책임지는 것도 없고 얼마나 좋은가?
이명박 정부에서 과감하게 삭제할만하다

이렇게 화재를 대비한 중요 안전지침이 삭제된 후
갈현고가교가 2012년 착동되었고 2017년 준공되었다
여기서 방음 소재로 폴리메타크릴산메틸 사용됐다

그리고 준공 이후에 계속해서 화재발생시 대참사 발생에 대한 위험을 지적했지만 방치되었다
누구하나 방음터널 소재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런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사고 원인에 대한 분석 및 경고 |
1. 법률적 문제 도로와 인접한 아파트 등의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설치되는 방음터널은 소방법상 일반 터널로 분류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소방설비를 갖추지 않아도 되고, 정밀 안전진단이나 시설물 안전진단 대상도 아니다. 일반 터널에는 불연성 소재를 쓰게 돼 있고, 방음터널도 이를 준용한다고는 하지만 재질에 대한 기준은 미비하다. 2.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의 두 차례 연구결과와 경고를 무시 ① 2012년 고속도로 방음자재의 연소 특성 및 방염성능기준에 관한 연구 - 이번에 화재 사고가 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 사용된 아크릴 재질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방음판이 폴리카보네이트(PC)보다 착화 시점과 화염 전파 속도가 빠르다고 경고 ② 2018년 고속도로 터널형 방음시설의 화재안전 및 방지대책 - PMMA가 인화점이 280℃이고 PC는 450℃라서 PMMA의 화재 위험성이 크다는 결과 3. 두 차례의 화재 사고 ① 2020년 8월 20일 경기 광교신도시에서 용인시 구성·동백지구로 향하는 하동IC 고가도로에 설치된 방음터널이 불에 탄 사고. 승용차에 난 불이 번지면서 터널 200m 구간이 타버리고 뼈대만 남음. 새벽 시간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음 ② 2022년 8월에도 부산 동서고가도로 방음터널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나 방화벽 일부가 불에 탐 4. 대책 감사원 지적사항을 받아들여 국토부가 터널 방음시설의 화재 안전 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올해 7월부터 시작 |

이렇게 이명박 정부에서 안전 지침을 삭제했기 때문에
5명이 사망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덕에 82억 벌금을 면제 받으며 사면되었다
방음터널 화재 사망자 중 5명 중 3명은 이명박을 찍은 사람일텐데
이런 사실을 저승에서나마 알 수 있을까?
세월호도 원래는 폐차해야 했는데
이명박 정부에서 폐차 안하고
더 오래 운행할 수 있게 해줬다
아무도 모르는 조용한 죽음
또는 수 많은 사람들의 떼죽음
그 바탕에는 늘 국민의 생명보다
권력과 물욕에 사로 잡힌 정부가 있다

방음터널 화재 현장 사진을 보면 시커먼 연기가 가득한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플라스틱 소재가 타면서 나오는 엄청난 유독가스다
직접 불에 타 죽는 것이 아니라
이런 유독가스를 마시고 죽게 되는 것이다

10.29 이태원 참사도 그렇고
안전을 중시하지 않는 정부에서는 늘 사람이 많이 죽는다
하지만 그 누구도 정부의 중요성을 모른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의 교훈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