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늦여름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머리 위를 지나가고 있다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오늘 정말 슬픈 소식을 들었다
바로 유명 유튜버 호주사라의 사망 소식 ㅠㅠ
친한 유튜버로 한국어를 배우기위해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했고
백혈병 걸리기까지 한국와 호주를 왔다갔다하며 한국에 오래 살았다
그 어떤 영어권 유튜버들 중에 호주사람만큼 한국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한국을 좋아하던 미모의 유튜버였다
진한 눈썹 크고 예쁜 눈
평범한 백인 여성으로 보이지만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좋아한다고 느껴질 정도로
한국을 엄청나게 좋아했던 유튜버다
호주사라 유튜브채널의 구독자는 약 34만명
엄청나게 많은 숫자다
8년전부터 유튜브를 시작했기 때문에
구독자도 많고 영상도 많고
한국에도 엄청나게 많이 알려진 유명인이다
그러던 중 3개월 전에 갑작스럽게 백혈병이 발병했고
2022년 9월 2일 잠을 자던 와중에 편하게 눈을 감았다 ㅠㅠ
9년전 유튜브를 처음 시작할 때도
영상도 전부 한국 관련 영상이었다
한국 친구 이야기하고
한국 음식 만들어 먹고
JTBC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호주편에도 나왔었다
블레어의 친구로 짤막하게 화면에 잡혔었다
비정상회담으로 유명해진 블레어와 호주사라,
두 사람은 대학시절 한국어과 시절부터 아주 친한친구다
국내 방송 및 여러 유튜브 방송에도 친구로 출연했었다
항앙치료 중 한국인 남자친구와 같이 찍은 사진
병원에서 무시무시한 기계장치들을 달고 치료 잘 받나 싶었는데 ㅠㅠ
백혈병 발병 후에도 변함없이 남자친구와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호주사라의 모습
7일 연속으로 항암주사 맞고도 긍정적으로 소식 전하는 호주사라의 모습 ㅠㅠ
무서운 병에 걸렸는데도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안타깝고 슬퍼진다 ㅠㅠ
남자친구 머리카락으로 장난치는 모습
남자친구도 유튜버다
그래서 같이 라이브도 진행
유튜브 듣보잡 시절부터 구독해서
영상들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이렇게 하늘로 떠나니
진짜 너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