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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주도에 역대 최강의 지진이 발생했다.

건물이 흔들거릴 정도의 강한 지진이었고 밤 사이에 13차례의 여진도 이어졌다.

하지만 진도가 낮은 덕분에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진도는 처음에 5.3으로 보고됐지만 나중에 4.9로 조정됐다.

지진 진도
1차 : 5.3
2차 : 4.9

 

지진 위치 및 여진
14일 오후 5시19분쯤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 발생
이튿날인 15일 오전 6시까지 총 13회의 여진이 발생

 

지진은 최초 지진 발생 이후 1시간 동안 4회 발생한데 이어, 1~2시간 이후 5회, 3~4시간 1회, 4~5시간 2회, 6시간 경과 1회 총 13회 발생했다.

하지만 여진은 느낄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문제는!

진도가 낮아서 다행이지 만약 진도가 6이상으로 발생할 경우다.

 

진도가 6을 넘을 경우 벽에 금이가는 수준이다.

문제는 제주도 건설 업체의 내진 설계 수준은 아직 초보 수준으로 일본과 비교하면 완전 병아리 수준이다.

같은 진도여도 일본 건물과 우리나라 건물이 버티는 정도는 아주 다르다는 소리다.

일본에서 진도 6까지는 매우 흔하고, 진도7도 간혹 발생하는데 건물이 무너지는 등의 큰 피해는 거의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내진 설계 검사 기준도 없고 기술도 약한데 과연 진도6을 버틸까?

못 버틸 것이라 본다.

어제 진도 5정도의 지진으로 건물이 덜컹덩컬 거리는 수준이 이미 일본의 진도 6 수준이었다.

일본 진도7 발생 후의 마트 모습이다.

진열해둔 술병들 일부가 바닥에 떨어져 깨지는 수준으로

건물 자체는 무사하다.

 

일본 기준의 진도별 상황이다

제주도에 발생한 수준의 진도 4 수준은 그냥 등이 흔들리는 정도

진도 6부터는 물건이 떨어지고 벽에 금이 가는 수준

진도 7부터는 끝장이라는 소리.

 

하지만 내진 설계가 초보인 한국이라면?

 

동아시아 판의 경계 모습이다

사실 한반도는 경계에서 멀기 때문에 지진 피해가 거의 없지만 절대 안전지대는 아니다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간혹 발생하기도 한다

 

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세계 각 국의 지진 강도는 점점 강해지고 있다

 

 

더 무서운 점은 제주도는 해구형 지진이라는 점

해안가에 마을이 바로 붙어 있어 쓰나미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아파트 공화국이지 않은가!

죄다 아파트 뿐인데 지진나면 어떡하려고?

 

2017 포항 지진
2017년 포항 지진(浦項地震)은 2017년 11월 15일 대한민국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발생한 지진이다. 진앙은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인 흥해읍 남송리이며, 진원지는 지표에서 7km 떨어진 지점이다. 오후 2시 29분 31초에 발생한 본진의 지진 규모는 Mw 5.4로, 2016년 경주 지진에 이어 1978년 본격적인 지진 관측 이래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다. 수정 메르칼리 진도 계급 기준 최대 진도는 Ⅵ로 2016년 경주 지진에 이어 관측 사상 2번째로 최대 진도 Ⅵ을 기록한 지진이다. 또한, 역대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한 지진이다.

포항지진의 원인을 조사해온 정부조사단은 2019년 3월 20일, 이 지진이 인근 포항 지열발전소의 실증연구에 따른 ‘촉발지진’이라고 공식발표했다. 이 조사에는 대한지질학회와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해외조사위원으로 참여한 쉐민 게 콜로라도대 교수는 “포항지열발전소에서 다섯 번의 자극이 주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포항 지진이 진도 5.4정도였던 걸 감안하면

사실 이번 제주 진도 4.9의 지진은 천만다행이었다

 

5.4의 지진으로도 아파트의 벽이 깨지고 중심이 기울어져버려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유령 아파트가 되어 버렸다

멀쩡한 아파트가 순식간에 폐허가 되버린 셈이다

 

결국 우리나라는 일본과 달리 진도 5.5 정도의 지진으로도 아파트는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한다

 

 

피사의 사탑이 되어버린 포항 아파트 ㄷㄷ

비싼 아파트가 순식간에 똥값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포항 지진은 자연적인 지진이 아니라 인공적인 지진이다

지열발전소 때문에 발생한 액상화 현상이라는 게 전문가 다수의 의견이다

포항 지진 원인
비화산대 지역에 속하는 우리나라는 지열 발전을 하기 위해 좀 더 수고로운 작업을 추가해야 했다. 포항에 위치한 지열 발전소는 발전에 필요한 수증기를 얻기 위해서 지하 4km 근처의 뜨거운 화강암 지층을 활용했다. 이 화강암 지대는 160도에서 180도의 고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지열 발전에 필요한 수증기를 얻기 적합했다. 기술자들은 화강암 지대까지 파 들어간 후 암석의 틈 사이에 인위적으로 파이프를 끼우고 그곳에 물을 주입하여 수증기를 만들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수증기는 다시 파이프를 타고 지표면까지 올라와 발전소 안에 있는 발전기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들어 낸다. 이를 전문 용어로 인공 저류층 생성 방식(EGS, Enhanced Geothermal System)이라고 한다.

지질학자들에 따르면 땅속 깊은 곳에 높은 압력을 가해 차가운 물을 주입하는 EGS 방식은 발전소 주변 지역의 지류를 약화해 지진을 불러올 수 있다. 2006년 12월 8일, 스위스 바젤의 지열 발전소 주변에서 30번의 지진이 관측됐다. 유럽 대륙 안쪽에 위치한 스위스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었다. 바젤시는 당장 정밀 조사에 나섰고 지열 발전소를 중심으로 진원이 퍼졌음을 확인한 후 2009년에 최종 폐쇄 조처를 내리는 동시에 책임 회사에는 9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스위스에서 벌어진 상황은 포항의 지진 사태와 닮아있다. 둘 다 EGS 방식을 채택한 지열 발전소였으며 본격적인 상업용 전기 생산에 앞서 실험 동작을 확인하는 도중에 지진이 일어났다. 당시 바젤시가 고용한 지질조사단은 조금만 더 파고들었어도 5억 달러, 한화로 약 5500억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진단했다. 다른 점은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바젤시의 그것보다 1000배 더 강력했다는 사실이다.

위와 같은 과거의 사건 사고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포항시는 지열 발전소 건설을 허가했을까? 이는 EGS 방식의 안전성을 과대 평가 했기 때문이다. 지진이 일어날 당시 지열 발전을 위해 주입한 물의 양은 예정된 안전 수치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었다. 또한 과거 여러 번 EGS와 비슷한 방식으로 땅 속을 파고 들어가는 가스, 석유 추출 시설 근처에서 미약한 지진이 일어난 적은 있지만 이번만큼 강력한 지진이 인위적인 자연 환경 조작에 의해 일어날 수 있다고 예상한 전문가는 아무도 없었다. 포항 지진은 인류가 경험한 가장 강한 인공 지진으로 인정 받을 가능성이 높다.

 

선진국에선 불가능한 인공 지진으로 아직도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 수준이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지진이고 딱히 대책도 없다

삼풍백화점 무너진 나라 수준 어디 안 간다

 

 

(한라산이 보이는 아파트 풍경)

제주 지진 다시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으니

이제라도 내진 설계 기준 강화하고 기술력도 강화해야 한다

재난 참사 잘 발생하는 나라라는 오명을 벗어야 한다

아무튼 제주도 지진 다시는 없길 바라며

그나마 안전한 단독주택에 살고 싶다

그리고 안전에 힘 쓰는 나라에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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